척추 압박골절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척추 압박골절이 왔다 하더라도 통증이 없는 경우에는 보존치료를 해주고 골다공증이 더 이상 심해지지 않도록 골다공증 약을 복용한다. 골다공증 치료약도 여러 가지로 다양한데 척추 압박골절이 특별한 외상이 없이도 오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외상으로 인해서 척추에 압박골절이 온 경우 우선 진통, 소염제 등을 써서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골절로 인한 심한 통증의 경우에는 간단한 소염, 진통제로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흔히 사용하는 골다공증 약의 성분인 bisphosphonate은 서서히 통증을 완화시키지만 급성으로 통증을 가라앉히지는 못한다.
허리 벨트는 통증이 심할 경우에 척추의 움직임을 줄이면서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오래 사용할 경우에는 척추를 굳게 만들 수 있고 척추 내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심한 통증이 사라지면 허리 벨트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척추 압박골절의 외과적인 치료 방법은 척추 후굴복원술(vertebroplasty)이 있는데 이는 부서진 척추에 주사바늘을 이용해서 시멘트를 주입하면서 굳히는 방법이 널리 사용된다. 이때 미리 풍선을 이용해서 무너져 내린 척추뼈를 세워 올린 후에 시멘트를 주입하는데(kyphoplasty) 이는 쉽게 할 수 있고 안전하며 시술 후 24시간 이내에 퇴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척추 압박골절에 외과적인 수술을 하게 되면 짧은 시간 안에 통증을 없앨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볼 때도 척추 변형이나 키가 작아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연구들을 보면 척추 압박골절 후에 외과적인 수술을 한 환자를 수술을 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했을 때 1년 후에는 통증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압박골절 후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가 되면 운동을 시작하도록 하는데 이는 통증완화에도 도움이 되고 골밀도 증진효과도 있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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