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명돈의 목사)이 워싱턴 한국일보와 함께 ‘2010 사랑의 장학금’ 캠페인을 내달 16일(월)부터 시작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이 캠페인은 한인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 위해 범동포적으로 장학금을 모금한다. 이미 명돈의 회장과 이정수 상임고문(전 미주한인재단 전국총회장)이 각각 영구장학금 1만달러를 내놓기로 약정했고, 골프동우회인 청록회(회장 이성우)는 작고한 고 유승갑씨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회원들이 1만달러를 모아 기탁할 예정이다. 유씨는 생전 세종재단에 거액을 기탁한 바 있다.
세종재단은 28일 저녁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회장단 모임을 갖고 모금 캠페인에 대한 일정을 확정하고, 장학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명 회장은 “장학재단은 기금 적립이 중요하므로 매년 목표액을 설정해 기금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회칙에 따라 50%는 적립하고, 50%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장학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 회장은 “지난 12년 동안 이 지역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장학재단을 이끌기에 부족한 점이 많으나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미력을 보태기로 했다”며, “지역 동포들의 사랑 받는 재단으로 성장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재단 웹사이트 활성화를 통해 홍보와 함께 재정을 항상 공개, 열람 가능하도록 해 투명성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종언 이사장은 “이사회는 30명이상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위해 이사회비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며 이사회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종화 초대회장은 “종래의 지정 장학금을 개선, 장학생 지정시 100% 이상 장학금 증액 기부 조항과 장학생 선발시 엄격한 기준을 마련,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재단은 내달 11일(수) 오후 7시 장종언 이사장 자택에서 첫 이사회를 가진 후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세종재단과 본보는 지난해 ‘사랑의 장학금’ 캠페인을 공동실시, 3개월만에 지역 모금 사상 유례가 없는 5만여달러의 거액을 모은 바 있다.
<유지형 메릴랜드총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