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정부 각료들이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를 방문, 노인들을 위문했다. 글로리아 로라 주노인부장관과 에드워드 차우 주보훈처장관은 29일 오후 노인센터를 찾아 주정부의 노인복지 노력을 전하고, 오는 11월 총선 참여를 당부했다.
차우 장관은 월남전 당시 미군 연락장교로 한국 백마부대와 함께 근무했다면서 양복 상의 옷깃의 백마부대 배지를 보여주고, 한국군의 용맹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차우 장관은 한인노인들 중 한국전 참전 용사가 많은 것을 알고 노인센터를 방문했다며, 주지사가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공헌을 기리는 선포문을 전달했다.
로라 장관은 “노인들이 요양원이 아닌 자택에서 기거하며 건강하게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노인센터에서 즐거운 삶을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로라 장관은 오말리 정부는 노인 복지 향상에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방문에 여름방학중임에도 100여 한인노인들과 최광희 메릴랜드한인회장, 김길영 식품주류협회장 등이 참석, 환영했다.
한편 이날 프랜시스 차일드 시노인국장도 참석, 한인노인들에게 신임인사를 건넸다.
차일드 국장은 “시가 보건부와 노인국을 통합, 보건국에서 노인 업무를 관장하게 됐다”며, “하지만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되거나,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일드는 “한인노인들이 센터에서 화목하고 즐겁게 지내는 것처럼 정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바란다”며 “노인들이 혜택을 모두 누리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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