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하는데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변하고 있는 경제 상황, 실직, 치열한 승진 경쟁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사업 세계 진출에 대한 55세 이상 직장인들의 생각을 현실로 바꾸어 놓고 있다. 이들 창업주들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사회적인 경험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대중적인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하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이들은 또한 사업체 업주로서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들 업주들이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적정 수준의 매상을 올리기까지 3~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 업주들은 저금, 은퇴 대비 자금, 퇴직금 등을 통해 현찰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쉽게 사업 세계에 뛰어들 수 있다. 또한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 지불을 끝냈고 자녀들이 학업을 마쳤다면 창업에 대한 이들의 부담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특히 일을 하고 있어 생활비를 책임질 수 있는 배우자를 두고 있다면 창업에 대한 이들의 조건은 더욱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직장인들이 사업 세계에 진출, 삶에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시기는 자금을 손에 쥐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직장을 그만두기 전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나이가 55세에 다다르고 있고 창업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직장을 그만두기 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을 자문해 보라고 말했다.
사업체 셋업 비용·노력 계산한 현실적인 사업 계획서 작성 중요
이익 낼 때까지 3~5년 걸릴수 있어 버틸 수 있는지 자문해봐야
◆장소와 취급 제품을 포함해 어떤 종류의 사업체를 운영해 보고 싶은가? ◆사업체를 시작하기 위한 옵션은 무엇인가? ◆경험을 얻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일할 필요는 있는가? ◆회계와 같은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배워야 하는가? ◆사업 계획서는 작성해야 하는가?
전문가들은 창업주들이 저지르기 쉬운 가장 큰 실수는 사업 계획서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이며 더욱 나쁜 것은 너무 낙관적인 계획서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업체를 차리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 마디로 현실적이 되라는 주문인데 사업의 성공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사업체를 새로 오픈한 업주들은 처음 3~5년 동안 매상 부진을 감수해야 하며 이 기간 고객과 거래업체와 신용을 쌓고 사업 능력을 키우며 사업체를 널리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계획서를 작성했을 때가 직장을 그만 둘 최적의 시기라며 다음과 같은 핵심 질문에 확실한 답변을 얻으라고 했다.
◆무슨 제품을 취급할 것인가? ◆우리 사업체의 고객은 누구이며 이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 ◆컴퓨터 등 사업체를 오픈하기 위해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 ◆얼마의 자금을 수중에 갖고 있는가? ◆하루에 얼마 동안 일할 수 있는가? ◆사업체를 운영하는 동안 휴가 혹은 새 차 구입을 포기하는 등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가?
전문가들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은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업주들이 좋은 사업적 아이디어를 갖고 있을 수 있지만 반드시 사업이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 없으며 또한 많은 경쟁업체들과 피 말리는 싸움을 벌여야 한다.
그러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에 따른 보상도 만만치 않다. 이는 첫 고객을 맞이했을 때 성취감, 이익을 창출하고 사업체가 성장할 때 맛 볼 수 있는 기쁨 등을 포함한다.
전문가들은 또한 사업체가 성장해 경제적으로 더욱 안정될 때, 업주를 위해 가장 바람직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자유, 하루의 스케줄을 유연하게 짤 수 있는 여유 등도 사업체를 운영하는 즐거움이라고 했다.
나이를 먹은 사람들은 창업을 결심할 때 더욱 현명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한 이상적인 창업의 시기는 없다. 현실적으로 타당하고 비전이 보일 때가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창업을 하는데 왕도는 없으며 특히 나이가 많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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