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노인봉사회 윤희균 회장
9월25일 추석맞이 잔치...2백명 초청
불경기에도 해마다 추석이면 노인들을 초청해 잔치를 베푸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사진)는 오는 9월25일(토) 펠리스 식당으로 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갖는다. 이번 잔치는 미주한인노인봉사회가 지난 5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꾸준히 열어온 데다 경기침체란 최악의 조건 속에서 여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추석 경로잔치는 노래와 연주, 무용, 리듬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찬바람 부는 가을이면 더욱 더 외로워지는 노인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1부는 김옥순 봉사위원의 사회로 아여모 크로마하프 찬양단의 연주가 분위기를 띄우며 2부는 하금주 위원의 사회로 박시몬 목사의 기타 연주에 맞춘 노래, 은한나씨의 한국 무용, 조미경씨의 리듬체조, 워싱턴여성회원들로 구성된 다민족 4중창단의 노래로 신명을 돋운다. 또 참석 노인들의 즉석 노래자랑 시간도 마련돼 숨겨놓은 가요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흥겨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노래자랑 입상자에는 부상도 증정된다.
특히 이번 잔치에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장수상과 부부 화목상 시상식도 마련돼 관심을 끌 예정이다.
장수상은 1백세 이상의 한인노인들이 대상이며 부부화목상은 우애가 깊은 부부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고 있다.
그동안 사재를 털어 5년째 노인잔치를 베풀어온 윤 회장은 “비록 경제가 어려운 여건이지만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하루라도 노인들이 활짝 웃고 즐길 수 있는 날을 만들어주기 위해 잔치를 해오고 있다”며 “특히 내년부터는 임기가 끝나는 만큼 마지막 경로잔치 봉사라고 생각해 더욱 정성을 다해 잔치를 꾸미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로잔치 준비위원장은 강남중 동아식품 대표(전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행사위원장은 윤지희 배구협회장, 봉사위원장은 김영심씨가 맡았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는 2007년 노인들이 스스로 다른 노인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창립됐으며 그동안 경로잔치 외에도 독거노인 방문 청소 및 가구 정리, 한인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문의 (703)346-1925 윤희균 회장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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