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5곳중 1곳서 발견
3년새 20배이상 급증
최근 미국 사무실과 공공장소에 빈대(사진) 서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요망된다.
전국 해충관리협회와 켄터키 대학이 공동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 전국 오피스 빌딩 20%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2007년 조사에서 1%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년 사이 빈대 서식이 2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미국인들은 빈대가 주로 청결하지 못한 집이나 대학 기숙사 같은 곳에 서식한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사무실과 극장, 도서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공장소 역시 빈대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사무실 내 빈대 기생이 급증하자 뉴욕 소재 대형 출판업체인 ‘타임’사는 빈대를 냄새로 알아내는 전문견을 투입했으며 필라델피아의 공공기관들은 전문업체에 빈대 소탕을 맡긴 뒤에도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등 미 전국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때 아닌 ‘빈대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빈대는 사무실 외에도 전국 아파트 89%에서 발견됐으며 단독주택(88%), 호텔·모텔(67%), 대학 기숙사(35%) 등에도 기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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