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웍스’경험 한인 50대
자격증 취득 결실 맺어
정부 직업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자격증 취득이 각광받고 있다.
컴퓨터 계통에서 기술자로 일해 온 50대 한인 이모씨는 1년 전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었다. 불황으로 회사가 힘들어지면서 정리해고 대상자에 이름이 오른 것. 실직은 이씨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이씨는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이씨가 새로운 기회를 찾은 곳은 어윈데일에 위치한 LA 웍스(LA Works)였다.
정부가 지원하는 직업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LA 웍스는 소정의 자격 심사를 거쳐 실직자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씨는 “원래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고려했으나 상담을 통해 경력이 있는 컴퓨터 관련 분야의 고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씨는 컴퓨터 교육기관인 뉴호라이즌사를 통해 컴퓨터 네트웍 자격증인 시스코 CCNA(Cisco Certified Network Associate)를 무료로 취득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이씨는 LA웍스로부터 교육기간에 발생하는 교통비, 유틸리티 비용 등도 700달러 가량을 지원받았다. 시스코 CCNA는 정부 프로그램 지원 없이 취득할 경우 교육비만 3,000~4,000달러 가량이 소요된다.
이씨는 “직장을 잃은 후 경기악화로 재취업의 기회를 갖지 못하다 정부의 직업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취득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드는 고급 자격증을 쉽고 간편하게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불황이지만 자격증 취득 후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부 직업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스코사 프레드 웨일러 교육 마케팅 디렉터는 “CCNA와 같은 고급 자격증을 갖추면 불황에도 쉽게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시스코사는 CCNA 자격증 취득과 관련해 정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원하는 실직자들을 돕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LA 웍스 www.laworks.org
(626) 960-3964
<심민규 기자>
직업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시스코사의 CCNA 자격증 취득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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