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A-비자카드 시범 실시 “이젠 지갑”역할까지
스마트폰의 다음 기능으로 지갑 역할이 거론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Visa)는 상점이나 레스토랑, 커피 전문점에서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뉴욕지역부터 공동 시범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블링네이션과 이베이의 ‘페이팔’ 부문 역시 공동으로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출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애플과 AT&T 그리고 버라이즌 등도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이 카메라와 캘린더, MP3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면서 디지털시대의 ‘맥가이버칼’로 불리는 가운데 BOA와 비자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뉴욕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구매를 결제하는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 시스템은 결제에 필요한 조그만 스티커 칩을 스마트폰 뒷부분에 부착하고 비자와 계약한 소매상에서 물건을 산 뒤 리더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BOA 계좌로부터 돈이 빠져나가도록 돼 있다. 비자는 BOA 외에도 US 뱅크 등 다른 주요 은행과도 비슷한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소매업자들은 리더기를 구입하거나 빌리게 되며, 소매점에 징수하는 수수료는 신용카드 결제보다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소매업자들은 신용카드 시스템보다 훨씬 정밀한 고객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최근 모바일 교역부문 상품 매니저로 무선결제 관련 업계 인사의 영입을 추진하면서 조만간 출시되는 아이폰 최신 버전에 이와 유사한 결제 기술을 장착할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또 AT&T나 버라이즌, T-모빌 등 휴대전화 서비스 업체들 역시 휴대전화에 무선 결제관련 칩을 장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시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결제하는 시스템이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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