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마디만 알아도
비즈니즈 달라지죠”
한인들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라티노들과의 상호 이해와 소통을 돕는 유용한 강좌가 마련된다.
북버지니아한인회 부설 한사랑종합학교는 9월13일 개강하는 올 가을 학기에 생활 스패니쉬반을 운영한다. 강의는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9시에 진행되며 모집 정원은 20명. 등록금은 160달러이다.
생활 스패니쉬반은 지난 2007년 처음 개설됐으나 강사인 조영길 목사(사진)의 라티노 선교활동에 따라 일시 접었다 다시 개설하는 것이다.
조영길 목사는 “지금은 라티노 종업원 없는 한인 비즈니스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떼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며 “스패니쉬를 전혀 모르는 것과 조금 아는 것은 삶과 비즈니스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대부분의 라티노들이 영어를 잘 못해 한인들과 대화나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한인들이 기본적인 스패니쉬만 익혀놓으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필요성을 지적했다.
현재 식당과 대형 마켓, 청소회사, 건축업 등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비즈니스에는 직원의 대다수가 라티노들이다.
3개월간 진행될 생활 스패니쉬 강의에서는 일반 직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상용어를 위주로 기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좌를 맡은 조영길 목사는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1977년부터 10년간 중남미 지역에서 거주해 유창한 서반아어 실력을 갖고 있다. 87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미주서울방송의 ‘스패니쉬 한마디’ 코너를 맡았으며 굿스푼과 여러 교회에서 스페니쉬 강의를 담당하기도 했다.
등록 문의 (703)534-89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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