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회복을 위해 어떤 조치든 하겠다는 벤 버냉키(사진)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27일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7주만에 10,000선이 붕괴됐다가 이날 경기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다시 10,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다우는 전날보다 164.84포인트(1.65%) 상승한 10,150.65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 2.4%보다 훨씬 낮은 1.6%를 기록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비록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높은 수치였지만 경기둔화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지표여서 시장의 평가가 엇갈렸다.
하지만 이후 버냉키 의장이 세계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짧은 회복 후 다시 침체로 접어드는 ‘더블 딥’(double-dip)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는 “경기 전망이 현저하게 악화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연준이 비전통적인 조치를 동원해 추가로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펼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비전통적인 조치’란 현재 정책금리가 제로(0)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금리인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채나 모기지 증권을 대량 매입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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