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코인런드리·리커 등 특화 뚜렷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활동영역이 전문화되고 있다.
주거지 전문 에이전트들의 영역이 주택 및 콘도미니엄 등으로 나눠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체 매매 전문 에이전트들도 전문 영역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에이전트들은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 소재 부동산회사 조스팅는 남가주에서 가장 많은 주유소 리스팅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수잔 민씨는 주유소 및 세차장 매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민씨는 “자동차는 미국에서 발이나 마찬가지다. 주유소는 자동차를 움직이는데 절대 필요한 개솔린을 취급, 매우 중요한 사업체로 간주되고 있다”며 “한인들에게 안전하고 수익성이 높은 주유소를 소개, 경제적인 측면에서 한인들의 재산 증식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비부동산 소속 다이앤 권씨는 코인런드리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트로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 지금까지 수십개의 코인런드리 매매를 성사시켰던 그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루고 싶다. 코인런드리 매매에만 집중, 이 사업체에 관심 있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50년여년전에 시작된 코인런드리는 현재 전국에 3만6,000여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업소들의 1년 총 매출액은 7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비부동산의 정훈기씨는 사업체 가운데 특히 리커스토어 매매에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있다. 10년 넘게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그가 그동안 매매를 성사시켰던 사업체 가운데 리커스토어가 50% 이상을 차지했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리커스토어는 원활한 현찰 흐름 등 나름대로 장점을 갖고 있어 사업체를 찾는 한인들 사이에 인기가 주춤했던 리커스토어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들 외에도 비부동산의 수 안씨는 식당, 리&어소시에이츠 인더스트리시티 오피스의 최동준씨는 공장 및 창고 건물 매매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동준씨는 “경기침체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제조업체들이 다시 제품 생산에 나서게 되면 창고 및 산업용 건물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어나게 될 것”며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 확신하고 전문 영역 확보에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영역이 주유소, 코인런드리, 리커스토어 등으로 전문화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