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인재의 정계 진출을 돕겠습니다.”
오는 14일(화) 예비선거에 하워드카운티에서 민주당 중앙위원회(Central Committee) 위원으로 출마한 클래런스 람씨(29)는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위는 민주당 소속 공직 출마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 모집, 기금모금, 지역 당지부와 후보와의 연결 및 협조 등의 활동을 하며, 유권자등록 운동과 정치홍보물 배포 등의 일들을 한다.
중국계인 람씨는 “하워드카운티 주민의 14%가 아시아계이나, 구성이 비슷한 인근 몽고메리카운티에 비해 영향력은 미약하다”며 “중국계와 한인이 힘을 모아 커뮤니티의 참여를 늘리고 힘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람씨는 “지방정부와 협력,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과 아시아계 인재 등용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중앙위원 선거에는 12명 정원에 18명이 출마, 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람씨는 중앙위원으로 선출되면 4년 임기 후 카운티의원 등 한 단계 더 나아갈 계획이다.
2년전 콜럼비아로 이사 온 람씨는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여서, 4,000가구 방문을 목표로 발품을 팔고 있다. 지금까지 3,500가구를 방문했다.
람씨는 홍콩 출신 부친과 대만 출신 모친의 장남으로 펜실베이니아에서 출생했다. 메릴랜드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존스합킨스대 보건대학원에서 예방의학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다.
메릴랜드대 의대 재학 중 대학원 학생회장을 지냈다. 람씨를 후원하고 있는 노근우 하워드한인회 이사는 “한인 출마자가 없는 현실에서 아시아계를 위해 일하겠다는 람씨를 지원, 다음 기회에 한인을 진출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람씨의 홈페이지는 www.cla rencelam.com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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