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실 생활’코네티컷주 한인 사례들며 MSNBC 고충 소개
가격하락으로 주택가치가 융자액보다 낮아진 ‘언더워터’(Under Water·일명 깡통주택) 주택 소유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MSNBC는 1일 코네티컷주 뉴런던에 거주하는 한인 마이크 최씨의 사례를 들며 주택 소유주들의 고충을 조명했다.
최씨는 24세이던 2004년 18만3,000달러에 3층짜리 타운하우스를 구입했다. 당시 엔지니어로 모기지 페이먼트에 문제가 없었던 최씨는 다운 없이 100% 융자만으로 첫 주택을 마련했다. 하지만 최씨의 집은 불과 6년 만에 15만달러 대까지 가격이 떨어졌고 융자액이 주택가치보다 높은 ‘언더워터’ 주택이 되고 말았다. 현재 최씨는 모기지 페이먼트에 도움을 받기 위해 자신은 지하실로 거처를 옮기고 주택을 렌트하고 있다.
최씨와 같은 언더워터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을 차압당하는 불량 채무자들과는 달리 낮아진 주택 가치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융자금을 갚고 있으나 이로 인한 금융 부담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루이지애나에 거주하는 엘리자베스 무어 부부도 ‘언더워터’ 주택 소유주다. 무어 부부는 “융자액이 주택가치를 이미 뛰어넘었지만 융자받은 액수에 대한 채무변제는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모기지 페이먼트가 물론 부담이 되지만 끝까지 융자금을 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2분기 기준으로 질로우 닷컴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싱글 패밀리 홈 가운데 21.5%가 ‘언더워터’ 주택으로 조사됐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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