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인재선점”
컨설턴트 채용 늘어
경영대학원 재학생을 컨설턴트 등으로 ‘모셔 가는’기업들이 늘고 있다.
2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이같은 트렌드가 학생들에게는 취업하기 전 미리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차원에서도 외부 컨설턴트를 채용하는 것보다 경비도 절감하면서 유능한 재학생을 선점할 수 있는 윈윈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유수의 경영대학원과 일부 기업들은 공식 또는 비공식 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이 기업의 구조조정, 전략계획, 신상품 기획 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부 경영대학원은 학생들이 기업에서 컨설턴트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있지만 일부 경영대학원은 재학생들이 일하는 대가로 기업으로부터 5만~8만달러의 수수료를 받기도 한다.
최근 기업과의 제휴 관계를 설립한 경영대학원 중에는 UC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 MIT 슬론 경영대학원, 다트머스 칼리지 턱 경영대학원, 시키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인디애나대 켈리 경영대학원 등이다.
‘그린마운틴 커피’사의 경우 턱 경영대학원 학생들을 니카라과 커피 재배지로 보내 생산과정에서의 효율성과 환경보호 효과를 높이는 연구 결과를 벌이고 있다.
기업들의 경영대학원생 채용에 대해 한 교수는 “학생들에게는 현장에서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며 “소규모 기업들은 컨설턴트 프로젝트를 맡길 수 있는 창구가 생겼다는 차원에서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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