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저장 장비업체 ‘스리파’(3Par) 인수를 둘러싼 휴렛패커드(HP)와 델 간에 벌어진 경쟁에서 미국 1위의 개인용 컴퓨터(PC) 업체인 휴렛패커드가 승리했다.
2일 오전 휴렛패커드가 스리파의 인수가를 21억달러로 올리자 델이 곧바로 스리파의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해 한동안 IT 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인수전이 마무리됐다.
스리파는 휴렛패커드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회사의 가치가 주당 33달러로 올라 인수전이 시작되기 직전과 비교해 242%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었다.
델의 법인 전략담당 선임부사장인 데이브 존슨은 “더 이상 휴렛패커드를 따라잡을 수 없다”며 “가치평가 결과 이번 인수전을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스리파의 주가는 개장 직후 2.2% 오른 32.79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번 인수전은 지난달 16일 델이 먼저 스리파를 12억달러(주당 18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으며 휴렛패커드가 주당 24달러를 제안하는 등 여러 차례 인수가를 서로 올리며 라이벌 PC회사 간 자존심 대결을 벌여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