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회복·일자리 창출 더 강력히 추진… ‘맞춤형’부양책 전망
“경제 올바른 방향 확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높은 실업률 해소와 신속한 경기회복을 위해 다음 주 백악관이 구상해 온 경기부양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8월의 실업률 발표에서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나 아직까지는 미흡하다”며 일자리의 추가 창출과 경제 성장을 위해 중산층을 위한 세금감면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런 (경제)회복이 좀 더 강력하게 계속되고, 일자리 증가가 가속화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구상중인 경기부양책은 2009년 초 집권 초기의 대규모 부양책과는 달리 ‘맞춤형’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지난 2일 정례 브리핑에서 “규모가 큰 새로운 부양책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히고 대신 백악관 경제팀이 경기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부양조치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은 고용 촉진과 더불어 지급 급여세의 한시적 감면과 시한 만료된 신기술 연구업체들에 대한 연구개발세 공제 혜택을 영구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금 분야 전문가들은 지급 급여세 감면의 경우 도입 형태와 시행 기간에 따라 3,000억달러를 넘어서는 지원효과가 기대되고, 연구개발세 공제혜택도 향후 10년간 약 1,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일 행정부 경제팀이 배석한 가운데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주에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게리 락 상무부 장관(왼쪽부터 두 번째),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장관(다섯 번째), 중소기업청(SBA) 캐런 밀스 청장(여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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