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달러대… 작년보다 1.8% ⇩ 2년 연속 하락
LA-1.8% OC-0.5% 샌버나디노-4.3% 떨어져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가치가 올해 1.8% 하락했다.
3일 가주 조세형평국(BOE)에 따르면 공시가를 기준으로 한 2010년 가주 부동산의 총 가치는 4조3,710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가치가 782억달러 (-1.8%)나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2009년의 2.4% 감소에 이은 2년 연속 감소로 BOE는 가주 내 부동산 가치가 2년 연속 하락하기는 기록이 작성되기 시작한 1933년 이후 두 번째라고 밝혔다.
카운티별로는 가주 내 58개 카운티 중 48개 카운티의 부동산 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9개 카운티는 부동산 가치가 5% 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가주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지난해에 비해 1.9%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4.3%로 하락세가 가장 높았으며 샌버나디노 카운티(-4.3%), LA 카운티(-1.8%), 샌디에고 카운티(-1.5%), 오렌지카운티 (-0.5%), 벤추라카운티(-0.3%) 순으로 하락했다.
카운티 중에는 원유 매장량이 풍부한 컨 카운티와 관광산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카운티가 지난해에 비해 유일하게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부동산 가치 하락은 재산세가 세수의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카운티와 시정부에는 우울한 뉴스다.
정부 관계자들은 부동산 가치가 계속 하락하면서 재산세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재산세 재조정 신청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LA카운티 재산세 산정국은 현재까지 60만채의 주택과 콘도에 대한 재산세 재산정을 통해 2003년 7월1일부터 2009년 6월30일까지 구입된 주택 40만채에 대한 재산세를 하향 조정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