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대학풋볼 최우수선수로 하이즈만트로피를 수상했던 전 USC 러닝백 레지 부시가 하이즈만 트로피 75년 역사상 처음으로 트로피를 박탈당하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는 하이즈만 재단이 이달 말 USC 재학시절 에이전트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부시의 하이즈만 트로피를 박탈하고 2005년 수상자를 공석으로 남길 것이라고 7일 보도했다. USC는 이미 부시의 불법행위를 방지하지 못한 책임으로 전국대학체육협회(NCAA)로부터 장학금 축소와 2년간 보울게임 출장금지 등 중징계를 받았으며 부시의 2004, 2005 시즌을 무자격 출전으로 규정, 그 기간 중 부시의 모든 기록을 삭제할 것을 USC에 지시한 바 있다.
또한 USC의 C. L. 맥스 니키아스 신임총장은 USC가 보관중이던 하이즈만 트로피 복사본을 하이즈만 재단에 반환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신임 팻 헤이든 체육부장은 지난달 부시가 자신의 하이즈만 트로피를 자진 반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USC의 2004년 BCS 내셔널 챔피언십 박탈 여부는 USC의 어필에 대한 판정이 나온 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미 BCS와 무관하게 내셔널 챔피언을 발표하는 AP는 USC를 2004년 챔피언으로 계속 인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지 부시의 2005년 하이즈만 트로피.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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