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덕 박사(폴스 처치 거주.사진)가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평론부문에 당선됐다.
시와 수필 등을 넘나드는 폭넓은 문학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 박사는 ‘윌리암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 세계의 형성에 대한 고찰’을 타이틀로 한 작품으로 입상했다.
‘영어의 언어로서의 알파벳의 역사성과 진행에 따른 영향’을 부제로 한 수상작은 기원전 2300년 이전의 수메르 왕조시대부터 로마를 거쳐 영어가 정착되는 과정과 기독교와의 연관성 등 영어 알파벳의 변화와 발전을 추적한 후 셰익스피어의 문학을 새롭게 조명하고 재해석했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흐르는 선과 악의 고전을 주제로 한 윤리관과 도덕관은 성경에서, 아름다운 문체는 성직자 베데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 박사는 “가을의 길목에서 당선 통보를 받고 우주의 진리를 생각하게 된다. 평론은 이성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장르”라며 “고국을 향한 향수와 생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며 글로벌 시대 세계문화교류와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식씨 등 심사위원단은 “명징하고 정제된 시각으로 셰익스피어에 대한 재해석을 총해 셰익스피어 론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으며, 고전으로 굳어진 기존의 셰익스피어에 대한 인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고 평했다.
컨설팅 업체인 써니랜드 대표인 한 박사는 콜럼비아대 경영대학,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조지 워싱턴대 경영학 석·박사를 받았으며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했다. 제 5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과 한국종합예술대회 예총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시집 ‘이삭’ ‘조약돌’ ‘검은 별’ ‘흑해’등이 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