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어팩스공립학교 카운슬러 이원진씨 책 출간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카운슬러인 이원진씨(원내사진)가 미국 교육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자녀교육 노하우를 담은 글모음집 ‘자식의 그림자가 되어’(사진)를 펴냈다.
‘소중한 우리 자녀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 ‘좋은 아빠되기’ ‘빼놓을 수 없는 얘기’ ‘다른 얘기들’ 등 5장으로 구분된 저서에는 ‘인사 안 하는 동방예의지국의 한인 학생들’ ‘자녀가 바라는 부모상’ ‘고교생활 십계명’ ‘A는 에버리지?’ ‘버지니아 텍 사건 이후’ 등 60여 편의 글들이 실려 있다.
이씨는 “언론 등을 통해 흔히 접하는 모범적인 ‘엄친아’의 얘기가 아닌 20년 동안 겪어 온 한인학생들의 아픈 얘기들을 모아 엮었다”며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녀들의 문화와 사고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자녀를 신뢰하는 믿음과 함께 ‘내 아이도 그럴 수 있어’라는 작은 여지를 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고 말했다.
책에는 자녀 교육과 관련된 SAT 만점, 전과목 A 학점 등에 대한 자녀들의 입장과 느낌,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미국교육제도 등에 대한 글도 포함돼 있다.
전종준 변호사(워싱턴 로펌 대표)는 추천의 글에서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교육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불이익의 해소방법과 대안,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 방법을 제시하는 귀한 교육지침서”라며 “ 한국식 사고로 자녀들이 부모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 용기를 가르치고, 부모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일룡 변호사(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도 “낯선 이국땅에서 사춘기를 겪는 자녀들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부모들, 미국 교육체제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 자녀들의 장래에 적절한 조언이 필요한 분들에게 귀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크 소재 제일학원과 사립 대안학교인 훼어팩스 토마스 에디슨 스쿨 교장인 이 씨는 심리학 학사, 교육 상담학 석사를 거쳐 현재 버지니아 텍에서 상담교육학 박사 논문 과정 중이다. 버지니아 주 정부 상담교사(가디언스 카운슬러) 자격증을 소지하고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카운슬러 및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 입학 사정관을 역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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