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플라자 - 명품샵
갤러리아 - 근접성
시티센터 - 여가시설


LA 한인타운상권을 이끌고 있는 ‘삼두마차’ 코리아타운플자라, 갤러리아 및 시티센터 온 식스 샤핑센터는 비슷하지만 묘하게 다른 빛을 발하고 있다. 타운 샤핑 1번지의 역할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 샤핑센터는 한인상권 성장에 일조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입주 업소 구성면에서 미묘한 차이점을 드러내고 있다.

원스톱 샤핑센터서 종합문화 공간으로 진화

개장한지 20년이 훨씬 넘은 코리아타운플라자는 타운에서 처음으로 원스톱 샤핑을 가능하게 한 건물이다. 마켓과 푸드코트, 전자제품, 화장품, 의류판매점 등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제품을 한 장소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지금까지 타운 내 최고의 샤핑센터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3층짜리 건물인 코리아타운플라자는 롤렉스 및 피아제 등 명품 시계를 취급하고 있는 세인트크로스, 유명 아동용 의류판매점 등이 입주해 있어 고급의 이미지가 강한 것이 특징이며 고급 가구점 엣홈 퍼니처가 영업하고 있어 다른 샤핑센터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류사회 샤핑센터와 달리 센터 내 마켓을 오픈한 것은 색다른 시도였으며 덕분에 장기간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존 유 매니저는 “코리아타운플라자는 타운 내 최초의 샤핑센터로 그 위상과 관록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인들은 이곳에서 명품 구입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고 있고 때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편리하게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1년 9월 코리아타운갤러리아가 개업함으로써 타운 샤핑센터는 복수시대를 맞았다. 타운의 심장부 올림픽과 웨스턴에 위치한 샤핑센터는 갤러리아마켓을 앵커테넌트로 확보했고 푸드코트 등을 갖고 있다는 것은 다른 샤핑센터와 동일한 점.

이경신 매니저는 “타운 중심에 위치해 있어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 갤러리아샤핑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요즘 들어 타 커뮤니티 고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6가에 위치한 시티센터 온 식스는 타운 내 샤핑센터로서는 후발주자다. 개장 초기 입주 업소가 15개에 불과, 시작은 미미했으나 1년이 지나면서 전체 70개 업소 가운데 많은 업소들이 빈 공간을 채움으로써 타운 최고 샤핑센터 반열에 합류했다.

‘한인상권 6가거리 전성시대’를 내세우고 있는 3층짜리 시티센터는 휴식과 여흥의 색채가 짙은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시온마켓이 앵커테넌트로 입주해 있는 시티센터에는 다른 샤핑센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보보스노래방, 크리스탈스파 등이 입주해 있다는 것은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스크린 골프장 및 고품격 카페도 영업, 다른 샤핑센터와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며 고객몰이에 탄력을 얻고 있다.

이들 샤핑센터 관계자들은 “타운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소매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타운 경기 진작을 위해 대폭세일등의 행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시티센터 온 식스

코리아타운 플라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