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립국제교육원에서 2011년 상반기(제6기) 정부초청 영어봉사장학생(TaLK; Teach and Learn in Korea)을 모집한다.
‘토크’(TaLK) 장학생은 영어교육 기회가 부족한 한국의 농·어촌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교사로 파견돼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근무하게 된다.
주미대사관 김응권 교육관은 “프로그램에 다녀 온 한인 학생들은 모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정체성을 확립하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며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됐을 때 한인과 타인종참여 비율이 9:1에서 올해는 절반씩을 차지할 정도로 점차 타인종 학생들에게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그레이스 송(훼어팩스 카운티 정부 근무)씨를 TaLK 홍보위원으로 영입, 미국 대학을 대상으로 폭넓은 홍보와 학생 모집에 나선다.
그레이스 송씨는 “이미 메릴랜드 대학 등 30여 대학에 홍보포스터와 자료를 보냈다”며 “내달에는 조지 메이슨 대학과 국립국제교육원과의 MOU가 체결된다”고 말했다.
장학생에게는 월 150만원의 급여와 항공권, 정착 지원금, 숙소 제공, 주말 한국문화체험, 한국어 학습 기회 등이 지원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지원자들에 대한 신원조회가 그동안 카운티 또는 주 차원의 범죄사실 여부 증명서(CRC)에서 FBI에서 발행하는 증명서만을 인정할 정도로 엄격해졌다.
곽봉종 교육원장은 “FBI에서 발행한 CRC를 받는데 3~4주가 소요되므로 지원자들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준비해야 한다”며 “장학생 선발도 조기 지원자일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지원 자격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 시민권자로 4년제 대학에서 2년 이상의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 이나 졸업생. 한인 학생은 영주권자 이상으로 대학 1, 2년 과정 재학생도 가능하다.
제 6기 토크 장학생은 2011년 2월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을 제외한 12개 지역의 배치 받은 학교에서 주 5일 총 15시간씩 수업을 이끌게 된다.
지원 접수기간은 12월10일까지 수시로 받는다. 1차 추천은 10월18일 이전 면접 완료자, 2차는 11월19일, 3차 접수 마감은 12월17일 이전 면접 완료자에 한한다. 합격 통보는 11월3일(1차), 12월6일(2차), 2011년 1월5일(3차) 실시된다.
지원자는 온라인(www. talk.go.kr)을 통해 지원서 접수 후 인터뷰 및 기타 증빙서류는 워싱턴 교육원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202)939-568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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