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30주년 임마누엘 장로교회 자축보다 사랑 실천
▶ 10월2일 ‘Alviso 후원을 위한 자선 걷기 대회’ 열어
창립 30년을 맞은 한인교회가 자체적인 기념행사보다는 나눔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산호세에 위치한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는 지난 21일(화)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사회를 위한 이웃 사랑의 실천을 다짐했다.
손원배 목사는 이날 회견에서 인근에 접해있는 알비소지역의 초. 중. 고등학교를 돕기 위해 오는 10월2일(토) ‘2010 알비소 후원을 위한 자선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이번 걷기 대회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을 통해 예산이 깎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비소지역 학교에 필요한 시설이나 기자재 등을 마련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걷기대회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박신애 집사는 "본 교회 성도들에게는 이미 모두 알리고 신청도 받은 상태"라고 밝힌 뒤 "북가주지역의 한인동포들이 이 같은 실천적 나눔의 삶에 동참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걷기대회는 임마누엘 교회 주차장을 출발 Don Edwards S.F. Bay National Wildlife Refuge Environmental Education Center를 돌아오는 왕복 3.4마일의 구간이며 반환점에는 철새도래지가 있어 가족과 함께 하이킹 등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참가인원 1,500명을 예상하고 있는 이번 걷기대회에서는 참가자 당 10불 이상의 후원금을 받기로 했으며 후원금은 전액 알비소지역 교육구를 통해 각 초.중. 고등학교에 배부된다.
임마누엘 교회는 걷기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티셔츠와 생수를 제공하며 걷기대회를 마친 후 간단한 간식도 마련할 예정이며 등록은 오전 9시30분 첫 팀이 출발하기 전까지 가능하다. 또한 걷기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임마누엘교회 뒤편 주차장에 각종 부스를 설치 먹거리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임마누엘 장로교회 주변에 위치한 미국교회(주빌리 교회)와 중국교회(가나안 교회)가 모두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에 함께 동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10월2일(토)오전8시30분
장소:임마누엘 장로교회 주차장
문의:(408) 599-1194
<이광희 기자>
사진설명:창립 30주년을 맞은 임마누엘 장로교회가 자체적인 축하행사보다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손원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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