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정보 - 불경기에 친지로부터 현명하게 차용하는 방법
정확한 이자계산
상환플랜 세우고
차용증서 문서화
불경기 여파로 은행 융자가 힘들어지자 스몰 비즈니스 업주를 중심으로 친척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 스몰비즈니스협회(National Small Business Association)가 회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은행 융자를 받은 자영업자들은 조사 대상 400여명 중 43%로 이는 1년 전보다 53%가 하락한 수치다. 반면 친인척 또는 지인에게 돈을 빌린 이들은 19%로 이는 1년 전 보다는 20% 줄어들었지만 2008년 8월 통계보다는 12%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은행 융자 대신 친인척에게 돈을 빌리는 이들이 늘고 있는 원인은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은행 융자받는 조건이 까다로워진 데다 ▲주택 값 하락으로 자산이 줄어들면서 전문 융자기관에서 융자를 받기가 갈수록 힘들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 전문가들은 친인척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릴 경우, 은행에서 빌릴 때만큼이나 신중하고 정확하게 해야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자 계산은 정확하게 한다=친한 사이일수록 돈을 빌려 주고 빌리는 일은 불편하게 마련이다. 게다가 ‘많은 액수도 아닌데’ 혹은 ‘우리 사이에 무슨 이자를’이라며 ‘무이자’로 돈을 빌리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는 돈을 빌리는 사람이 후에 세금보고 때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즉 무이자로 돈을 빌리게 되면 세금보고 때 ‘기프트 택스’(gift-tax)를 물게 될 수도 있으므로 적어도 IRS 적정 연방 이자율(applicable federal rate)로 계산한 최소한의 이자는 지불하는 것이 좋다. 매월 고시되는 IRS 적정 연방 이자율은 www.irs.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상환 플랜을 세운다=양측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적절한 페이먼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은데 예를 들면 월별, 분기별, 연별 상환금액을 정하는 것이 좋다. 또 월별 상환 때에는 이자만 내고 일정기간까지는 원금을 갚겠다는 것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양측이 합의하는 것이 좋다.
▲차용증서는 반드시 작성한다=돈 문제를 문서화하기 껄끄러운 친인척 간이라 하더라도 차용증서는 양측 모두를 위해 반드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돈을 빌린 후에 상환이 늦어지거나 지켜지지 않을 때는 돈 문제뿐 아니라 자칫 인간관계에도 금이 가, 돈보다 더 중요한 신용과 친구를 모두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주현 기자>
친척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릴 때 은행에서 융자할 때 만큼이나 신중하고 정확하게 해야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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