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향우회, 순직 경찰 유자녀 장학금 모금
지역 향우회가 볼티모어시내 한인상인들과 지역 경찰의 유대강화를 위해 장학금을 마련,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메릴랜드영남향우회(회장 전병욱)는 4일 볼티모어시 순직경찰 유자녀를 위한 장학기금 3,500달러를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영남향우회가 지난 달 12일 볼티모어시 경찰 후원 및 기금 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및 후원금 중 차후 봉사를 위한 향우회 기금을 제외한 전액이다. 이 골프대회는 우중에도 불구 참가자가 정원을 훨씬 초과해 40여명이 되돌아가는 성황을 이뤘다.
영남향우회는 다수의 한인들이 생업에 종사하는 볼티모어시에서 상인들의 안전을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이같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KAGRO는 전달받은 장학기금을 내년 3월 협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지정장학금으로 경찰 유자녀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KAGRO는 영남향우회의 위임을 받아 시경과 협의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전병욱 회장은 “골프대회에 많은 동포들이 성원해줘 한인들의 지역 사회 기여 및 치안 강화 협조 노력을 보여줬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동포들이 성의로 모아준 성금을 유용하게 쓸 것이며, 이번 장학금이 순직 경찰 유자녀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목 골프대회장은 “KAGRO가 볼티모어시의 한인상인을 위한 권익활동에 앞장서고, 경찰을 후원하는 좋은 활동을 계속 해와 KAGRO를 통해 장학금을 전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길영 회장은 “영남향우회의 정성어린 장학금을 기탁해줘 감사드린다”며 “향우회의 뜻에 맞게 귀중하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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