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파우 가솔(오른쪽)이 킹스 센터 새뮤얼 달렘베어를 제치고 있다.
코비 트리플더블 통산 17번째
킹스에 7연승 112-100
코비 브라이언트가 시즌 첫 ‘트리플더블’(30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을 기록하면서 LA 레이커스의 5연승을 이끌었다.
디펜딩 NBA 챔피언 레이커스는 3일 원정경기에서 코비와 데릭 피셔(11점 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 킹스(3승2패)를 112-100으로 꺾고 시즌 출발 전승행진을 ‘5’로 늘렸다. 3쿼터 중반 17점차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가른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3분55초 전 92-9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피셔가 3점슛에 이은 3점 플레이로 찬물을 끼얹었다.
코비의 ‘트리플더블’은 2009년 1월21일 LA 클리퍼스전에서 나온 이후 처음이자 커리어 17번째다.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22점 11리바운드), 론 아테스트(17점), 라마 오돔(18점) 등 ‘스타팅 5’가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킹스는 2쿼터에 잠시 코비가 쉬는 동안 레이커스에 5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코비가 돌아오자마자 4점 플레이(3점슛+파울)를 터뜨린 후 15-3으로 몰아쳐 전세를 뒤집었다.
킹스는 포인트가드 비노 우드리가 17점을 올렸지만 레이커스와 맞대결에서 7경기 연속 무릎을 꿇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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