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 조치로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4일 뉴욕증시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9.71포인트(1.96%) 오른 11,434.84로 거래를 마감했다.
▲리먼 파산 전 수준 회복
리먼 브라더스는 지난 2008년 9월15일 파산신청을 했으며 이 충격으로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다.
S&P 500지수도 23.10포인트(1.93%) 상승한 1,221.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7.07포인트(1.46%) 오른 2,577.34를 각각 기록했다.
FRB가 3일 내놓은 양적완화 조치는 발표 당일보다 이튿날인 4일 긍정적인 분석이 많아지면서 더 크게 환영받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6,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시중에 추가로 공급되면 달러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이 유발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화당 압승 기대 반영
실제로 이날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에서는 달러화 가치하락에 따라 주식이나 원자재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를 오는 18일 백악관으로 초청, 감세 연장안을 비롯한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는 발표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올해 말로 종료 예정인 감세조치가 모든 계층에 대해 연장되면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FRB가 자본이 충분한 은행에 대해서는 주주들에 대한 배당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곧 시행할 것이라는 월스트릿 저널 보도로 은행주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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