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업체들의 올 연말 샤핑시즌 고객유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형 할인매장인 월마트가 최저가 방침을 내세우며 연말 선물특수를 겨냥한 장난감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또 다른 대형 할인매장인 타겟은 추가적인 가격인하와 소비액 환급 등으로 맞서고 나섰다.
게다가 인터넷 샤핑몰인 아마존닷컴은 온라인을 통한 장난감 판매에 주력하고 있고 고급 장난감업체인 토이저러스(Toys ‘R’ Us)는 고급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최대 대목인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미국 장난감 유통업체들은 매년 전쟁에 비유할 만한 치열할 경쟁을 벌인다.
주요 업체들은 총 217억달러 규모(2008년 기준)의 미국 장난감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격 할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월스트릿 저널은 타겟이 장난감을 업계에서 최저가로 판매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최대 라이벌인 월마트가 즉시 신상품을 타겟보다 낮은 가격에 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앞서 타겟은 지난주 장난감 2,000개의 가격을 절반으로 내리는 특별 할인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최고의 장난감을 가장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는 우리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대부분의 장난감들에 이 같은 가격인하를 적용할 방침이다.
타겟은 ‘이에는 이’식으로 맞불을 놓았다. 타겟은 월마트의 공격적인 가격할인에 맞서기 위해 고객들이 자사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등을 사용하면 소비액의 5%를 환급해 주기로 했다.
월마트의 경우 환급금이 1%에 불과하다.
반면 다른 유통업체들은 월마트와 타겟의 가격할인 경쟁에 아직 뛰어들지 않고 있다.
아마존닷컴의 경우 장난감 가격은 월마트와 타겟 등과 엇비슷한 수준이지만 집 앞 무료배송 등의 서비스로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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