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의장이 6,000억달러를 투입해 경제를 부양하려는 2차 ‘양적완화’ 조치를 놓고 긍정론과 부정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번 조치가 정부의 최후 수단으로 만약 실패한다면 일본처럼 장기적 불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근본적인 처방보다 발 앞에 놓인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백스윙의 축
프레드 커플스는 스윙을 ‘코일→시프트→언코일’로 간단하게 이해한다. 맥스파워를 끌어내려면 모든 과정이 중요하지만 특히 파워를 저장하는 백스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힘을 최대한 저장하지 못하면 그 폭발과정은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맥스파워를 저장하려면 반드시 강한 스윙 축을 구축해야 하는데 그 축은 오른발 안쪽이다. 백스윙이 끝난 자세에서 체중의 90% 이상은 오른발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체중이 오른발 밖으로 이탈하면 ‘스웨이’ 현상이 발생하는데 상체를 아무리 돌려도 백스윙의 축이 무너지면 무용지물이다.
■파워 포트폴리오 만들기
아직도 미국 경제가 높은 실업률로 고전하고 있지만 주가는 이미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고 그 불확실성도 매우 높지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견실한 자산증식을 원한다면 안전자산의 버블 행렬에 참여하기보다 맥스파워를 저장하는 재정계획과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파워를 저장하는 단계는 자신의 재정 목표와 상황을 고려해 종목을 선택하고 싼 가격에 매입하는 과정으로 투자게임 전체의 색깔을 결정짓는다. 맥스파워를 저장하려면 가장 먼저 장기적 재정계획을 구축하고 구체적인 투자목적과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
매입 단계에선 현금의 파워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충동적이거나 너무 서두르지 말고 충분히 분석하고 검토하는 여유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낙폭이 큰 트레이더 마켓의 상황에서 주기적으로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DCA도 유리하다.
또한 분석가의 예측에 의존하지 말고 기업의 장기적 사업내용이나 전망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시장의 꽃보다 기업의 순자산 혹은 내재 가치에 중점을 두는 가치형 펀드와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대비해 상품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묻지마’식 투자는 절대 금물이다.
(213)368-0001
변재성
<천하보험 웰스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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