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항공요금이 심상치 않다. 항공기 여행에 대한 수요 감소로 항공기 운항이 줄어든 가운데 연말을 맞아 항공기 여행 수요가 증가세를 보임 따라 요금이 대폭 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온라인 여행관련 업체 트래블로시티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국내선 왕복 평균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오른 421달러, 국제선 왕복 평균요금도 11% 상승한 894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온라인 항공요금 정보업체 페어컴페어 닷컴도 이 기간 항공요금이 평균 17% 오를 것으로 전망, 요금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페어컴페어 닷컴의 리키 셔니 사장은 “항공사들이 연말에 탑승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요금을 낮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연말 항공요금 할인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지난 2년 동안 경기침체로 항공기 여행에 대한 수요가 격감함에 따라 경비절감 차원에서 항공기 운항을 대폭 줄였다. 항공기 좌석이 그리 넉넉지 않은 가운데 연말을 맞아 항공기 여행객이 늘어날 기미를 보이면서 항공요금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항공기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날 전망이다. 항공사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기간 항공기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할 것이며 요금도 4%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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