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인근 행콕팍 등 지역의 고가주택 매매가 최근 매우 활발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 비해 크게 하락”
200만달러대 인기
LA 한인타운 인근 행콕팍 및 윈저 스퀘어(Windsor Square) 지역의 고가주택 매매가 최근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타운을 포함한 지역 부동산 경기 회복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콕팍 등 타운 서쪽 부촌지역을 커버하고 있는 커뮤니티 월간지 라치몬드 크로니클(Larchmont Chronicle)은 최신호(11월)를 통해 이 지역의 200만달러 정도의 주택 매매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로니클은 지역 부동산 에이전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요즘 일부 주택들은 마켓에 나온 지 1~2주 만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고가 주택에 대한 매매가 활발한 이유는 최근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동안 300만~400만달러에 시장에 나왔던 주택들이 200만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이들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3년간 계속된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셀러들이 매물을 시장에 내놓지 않으면서 고가주택에 대한 재고가 크게 줄어, 일단 고가주택이 시장에 나오면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드웰 뱅커 행콕팍 지점의 리사 헛친스 에이전트는 “최근 행콕팍과 인근 지역의 주택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그동안 이 지역에서 주택 구입을 원했지만 가격 등의 이유로 구입을 꺼려왔던 바이어들이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300만~400만달러 이상의 주택 매매는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켈러 윌리엄스의 피트 부노코어 브로커 역시 “지난 2008년에 비해 이 지역 주택가격이 20% 이상 떨어진 상태”라며 “낮은 금리와 차압 주택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매매가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원 프로퍼티스의 데니엘 리 에이전트는 “특히 행콕팍 등 타운인근 부촌의 경우 일반 콘도를 포함해 50만~70만달러대 주택의 매매는 아직도 매우 부진한 반면 200만달러 상당의 고가주택에 대한 문의는 최근 늘어났다”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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