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공개시장회의 실업률도 8% 이상 전망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추가적인 실업률 상승을 우려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23일 열리는 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은 최신 경제 전망과 함께 6,000억달러에 달하는 2차 양적완화 결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에 발표될 경제 전망에는 FRB가 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더 비관적이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반영될 전망이다.
또 현재 9.6%에 이르는 실업률이 구조적이며, 이를 완화하는데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는 상당수 FOMC 위원들의 증폭된 우려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에 발표한 최근 경제 전망에서 FOMC 위원들은 2011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4.2%로 제시했다. 그러나 다수의 위원은 성장률 전망치를 3∼3.5% 선으로 낮췄고, 이보다 더 낮은 전망치를 제시하는 위원들도 있다. 또 위원들은 최근 급격한 실업률 증가 추세를 반영해 지난 6월 7.1∼7.5% 선이었던 실업률 전망치(2012년 말 기준)를 8% 이상으로 올려 잡는 분위기다.
산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장은 지난주 연설에서 “고용 개선이 천천히 이뤄질 것인 만큼, 실업률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2013년까지는 실업률이 8% 밑으로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FRB 관리들 사이에서는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더라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FOMC는 이번 회의에서 2013년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첫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 채권 매입을 통한 유동성 완화를 지지하는 일부 관리들은 향후 3년간 인플레 수치가 연준 목표치인 2% 이내로 통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