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결정 영향력 기대
거의 비슷하게 나와
보수파 목소리 커질듯
미국인들 가운데 보수적 유권자 운동 단체인 `티파티’(Tea Party)가 지지한 연방 상·하의원 당선자들이 내년 정부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여론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응답에 육박할 정도로 많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지난 19∼21일 1,037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4%포인트) 결과를 전하면서 23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내년 정부정책 결정에 있어서 오바마 대통령이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다. 반면 티파티의 지지를 받은 연방 의원 당선자들이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응답도 27%에 달할 정도로 높게 나왔다.
공화당 원내 지도부가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응답은 23%, 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응답은 16%로 나타났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내년 1월부터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돼 의회를 주도할 예정인 가운데 티파티 세력의 목소리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버지니아대 정치센터의 래리 사바토 소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향후 국정운영이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한 오바마 대통령과 이번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이 추진하는 정책들은 아주 중첩되게 상호 모순되는 요소가 많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42%로 11.2 중간선거 이전보다 1% 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문제 대처능력에 대한 질문에는 35%만 지지한다고 밝혀 재임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는 내년 의회 상황에 대해서는 37%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더 나빠질 것이란 응답은 22%로 나타난 가운데 39%는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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