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상보/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상보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과거 인터뷰도 재조명되고 있다.
스타뉴스 확인 결과, 고 이상보의 빈소는 경기도 평택 중앙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향년 45세.
한국일보는 27일(한국시간 기준) 이상보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상보 소속사 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KMG)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보도를 확인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실 확인 후 입장을 전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현재 이상보의 SNS 계정에는 모든 게시물이 삭제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1981년생인 고 이상보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으며 이후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사생활', '미스 몬테크리스토', '우아한 제국',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메피스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고인은 과거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며 힘든 시기를 보낸 바 있다.
당시 고인은 지난 2022년 9월 약에 취해 보이는 남성이 거리를 뛰어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이후 이상보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마약 혐의 사실을 부인하며 복용 중인 우울증 약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의 주치의도 진단서를 통해 항우울제와 신경안경제를 복용 중이라며 불법 마약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를 했고, 이상보는 약 20여 일 만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이후 배우 활동을 재개했던 고인은 2024년 1월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사실 그동안 배우 활동보다 가장 큰 이슈를 갖고 주목받은 게 그때였다. 카메라 앞이 부담스럽다는 말은 사실 좋지 않은 감정도 있었지만 날 이상하게만 바라볼까 싶어 그랬던 것도 있다"라며 "상당히 조심스럽고 걱정이 되더라. 근데 어떤 분이 '상보에겐 기분이 안 좋을 수 있겠지만 이 사건으로 전환점, 터닝포인트가 된 거 같다'고 하더라. 이런 사례도 없었고 이렇게 빨리 복귀한 배우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얘기를 들으니 나 혼자 갇혀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한때 많이 힘들었다면 이젠 농담도 가능해졌다"라고 후련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정말 책임감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날 보는 눈들이 많고 내가 또 언제까지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헛되지 않게, 보답해야 한다는 사실은 안다"라며 "그 사건을 뒤엎을 만큼, 연기로 그 생각이 들지 않게끔 하고 싶다. 내 앞에 (마약 누명이란) 문구가 붙는 게 아니라 연기로 사람들에게 각인되게 하고 싶단 욕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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