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건파 공화·민주당원 연대 내달 출범
비아라이고사·블룸버그 뉴욕시장 참석
공화당과 민주당의 중도성향 당원들이 서로 연대, 극단적 당파주의에 신물이 난 온건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정치 세력으로 조직화하기 위한 정치단체가 다음 달 출범한다.
월스트릿 저널은 24일 노 라벨스(No Labels)로 불리는 이 단체가 다음 달 13일 뉴욕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우파의 ‘티파티’ 운동이나 좌파의 ‘무브온’에 맞서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제3의 정치외곽 단체가 탄생하게 됐다.
이 단체는 민주당의 정치자금 모금 담당인 낸시 제이콥슨과 공화당의 전략가 마크 맥키넌이 이끌고 있으며 이들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정치 자문역인 케빈 쉬키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금까지 100만달러 이상의 활동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지자 중에는 로우스의 앤드류 티쉬 공동회장과 페이스북의 임원을 지낸 데이브 모린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단체는 특히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무소속 정치인으로 꼽히는 블룸버그 시장의 지지자와 측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어 앞으로 이 단체와 블룸버그 시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다음 달 발기인 대회에는 블룸버그 시장을 비롯해 LA의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 데비 스태브노우 상원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문은 최근 진보성향의 공화당원들이 약진하고 이번 중간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민주당원들이 참혹하게 패배한 점에서 중도성향 정치운동의 기회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브루킹스연구소의 펠로우인 윌리엄 갤스턴은 “미국 정치에서 제3의 세력을 위해 이처럼 좋은 기회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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