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근로자들은 여전히 높은 실업률로 인해 고통 받고 있지만 기업들은 사상 최대의 분기 순이익을 올리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은 연율 기준으로 1조6,590억달러(인플레 조정전 수치)에 달해 60여년 전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006년 3분기 1조6,55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로써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 규모는 지난 2008년 4분기 바닥을 찍은 이후 7분기째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기업들의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11.2%로 높아지면서 2006년 4분기(11.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기업들의 실적 호전은 기술개발 등으로 생산성이 계속 높아지는 데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부문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월스트릿 저널은 가계와 개인이 여전히 실업과 수입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는 것은 가계와 기업의 회복세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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