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대작 ‘엘리야’ 내달 5일 공연
지휘자 윤임상 / 소프라노 캐서린 로랜드 / 메조소프라노 신디아 잰슨 / 테너 로버트 맥네일 / 바리톤 장인준
소프라노 캐서린 로랜드 등 출연
LA 코리안 필하모닉 연주
‘사랑의 쌀’일환 충현선교교회서
2010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엘리야’ 음악회가 12월5일 오후 7시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린다.
월드미션대학교 윤임상 교수가 지휘하는 LA 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월드미션대학교 체임버 콰이어가 연주하는 이 콘서트에는 솔로이스트들로 미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캐서린 로랜드, 메조소프라노 신디아 잰슨, 테너 로버트 맥네일, 그리고 바리톤 장인준이 나서게 된다.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헨델의 ‘메시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음악적으로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아주 훌륭한 작품이다. 1846년에 완성돼 빅토리아 여왕의 초청으로 참여한 ‘버밍엄 음악제’에서 초연된 이 곡은 구약성경 열왕기상 17-19장의 내용을 총 2부로 나누어 그리고 있다.
제 1부는 바알신과 우상을 물리쳐서 여호와의 진노를 풀고, 이스라엘 민족을 가뭄에서 구해내는 이야기, 제 2부는 아합 왕과 이세벨 왕후의 박해에서 빠져 나와 하나님의 뜻대로 대사업을 완수하고 마지막에 승천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1부의 클라이맥스는 갈멜산의 대결로, 엘리야의 단호하고 확신에 찬 아리아와 바알 선지자들의 절망적인 절규가 합창으로 표현돼 극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게 된다. 2부의 클라이맥스는 엘리야가 승천하는 것을 그린 부분으로 대규모 승리의 합창으로 오라토리오는 끝을 맺는다.
성경에서 잘 알려진 엘리야 선지자의 여러 가지 기적과 에피소드들(사르밧 과부의 밀가루와 기름통, 바알신 선지자 450명과의 갈멜산 대결, 로뎀나무 아래서의 절망, 병거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 등)이 음악으로 승화돼 웅장한 오라토리오의 진수를 보여준다.
윤임상 교수는 “이번 연주회는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뜻깊은 행사로서 올 연말 한인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달될 수 있는 작은 통로가 되기를 원한다”고 의미를 전하고 “클래식 음악 팬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세계적인 오라토리오 엘리야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충현선교교회 주소 4565 W. Colorado Bl. LA, CA 90039, 문의 (213)384-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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