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소스센터(KRC, 대표 김병대 박사)는 미주한인을 위한 당뇨관리교육프로그램을 지난 6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본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건강 한인, 밝은 미래” 캠페인의 일환인 이 교육프로그램 (STOP-DM, Self-Care to Optimize Diabetes Management)은 KRC가 존스합킨스 간호대학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날 1차 교육군으로 선정된 15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앞으로 6주간 매주 월요일 집중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당뇨의 원인과 치료법, 효과적인 자가 혈당관리, 식사와 운동 요법, 급·만성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 등 당뇨관리에 꼭 필요한 내용을 배우고 실습을 통해 관리기술을 익히게 된다.
강의는 존스합킨스간호대 연구팀이 미주 최초로 개발한 200쪽 분량의 한글 ‘당뇨자가관리지침’을 주교재로 전부 한국어로 진행한다.
특히 한식과 서양식사를 같이 하는 한인들을 위해 개발된 식이교육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한국 음식 식품 모델을 이용, 자신에게 적합한 식단을 짜고 그 칼로리 및 영양성분을 계산하는 실습을 한다.
참가자들은 교육을 마친 후 1년 동안 매달 1회 개별적인 전화 상담을 통해 각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당뇨 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김병대 박사는 “STOP-DM 프로젝트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집중교육과 더불어 실습 및 상담을 통해 효과적인 당뇨관리기술을 익히고 평생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앞으로 4년 동안 진행되는 STOP-DM은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7.0% 이상인 한인 240명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 전과정을 참가자들의 부담이 없이 무료로 진행한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당뇨 자가 관리에 필요한 혈당기와 자동혈압기를 제공한다. 소득이 낮고 보험이 없는 사람은 처방약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한다.
참가자들은 무작위선별을 통해서 2개의 교육군으로 나눠 차례로 교육을 받는다. 1차 교육군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2차 교육군은 개개인에게 적합한 당뇨 자가관리를 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1년간의 지속적이고 세밀한 모니터링을 한다.
코리안리소스센터는 2차 그룹(약 30명)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진혜경 코디네이터
(410)203-1111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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