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 백화점·부틱 고객 늘고 매출 증가
▶ 티파니·샤넬 등 제조업체 주가도 ‘껑충’
경기침체기에 지갑을 닫았던 명품 샤핑족이 샤핑센터로 대거 돌아오고 있다.
LA타임스는 15일 명품 가게들이 경기침체 때문에 한동안 할인판매를 하다가 정상가 판매로 돌아섰는데도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올해 미국 전체 소매매출은 작년보다 약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고급제품 매출은 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급 백화점들인 니먼마커스와 삭스, 노스트롬은 최근 몇주 사이 손님과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유층은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명품 매출 증가는 전체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국제샤핑센터위원회(ICSC)의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니미라는 상위 부유층 20%가 미국 전체 소비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명품 제조업체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가 올 들어 11% 상승한 반면 티파니와 코치, 에르메스, 루이뷔통 모회사 LAMH 등의 주가는 45%가 올랐다.
명품 매출이 늘면서 LA 지역의 명품 쇼핑몰인 베벌리센터에는 최근 몇 주 사이 프라다와 펜디, 오메가 등 여러 명품점이 신규 입점했다.
신문은 경기 회복이 고급제품 판매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이 부문의 회복세가 전체 경제에 좀 더 골고루 확산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명품업계에서도 지금의 회복세가 경기침체 이전 수준까지 이어질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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