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 한인비영리단체들의 사업,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울종합복지관(사무총장 윤석갑), 한인사회복지회(사무총장 최인철), 한인교육문화마당집(사무국장 손식) 등 단체들에 따르면 올 한해 여러 프로그램이나 이벤트가 진행될 때마다 장기적, 또는 단발성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수는 각 단체별로 250~300여명에 달해 3~4년전과 대비할 때 2배 이상 늘어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단체들은 영어강좌나 컴퓨터교실 등 꾸준하게 인력이 필요한 프로그램들은 물론 건강검진, 기금조성 행사 등과 같은 이벤트를 치를 때도 일손부족을 겪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각 단체별로 웹사이트, 언론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이미 경험있는 봉사자들의 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참여 유도 ▲커뮤니티 활동 참여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 변화 등이 꼽히고 있다.
마당집의 손식 사무국장은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해 보신 분들은 행사 후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나니 보람이 크다’며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주변 지인들과 함께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한울종합복지관 북부사무소의 김경호 소장은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면 단체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미 봉사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주변의 지인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도 상당하다. 물론 대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의 경우 크레딧이 필요해서 참여하는 사례도 있다. 어쨌든 이런 분들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인사회복지회 연수련 프로그램담당 코디네이터는 “앞으로 전문직에 종사하시다가 은퇴하신 분들을 봉사자로 초빙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요즘에는 은퇴를 하셨다고 해서 단지 집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일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단체는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 좋고, 은퇴하신 분들은 보람있는 일에 종사할 수 있으니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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