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제5회 북가주 불교인 송년의 밤 행사의 결산보고가 나왔다. 이 행사 준비위원회(위원장 덕송 박종성 거사)에서 재무를 맡은 무문 신규영 거사는 17일 준비위원들에게 돌린 예산집행 결과보고 이메일에서 “총수입금은 $6,740, 총지출 $4,600이고 잔금은 $2,140”이라고 발표했다.
신 거사는 이와함께 11월 초부터 개인후원금 등 수입내역과 무대장치비 음식비 등 지출내역을 날짜별 항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고했다. 이를 보면 준비위가 단 1달러라도 아끼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맨 흔적들이 곳곳에서 짚혀진다. 덕분에 예산이 부족할지 모른다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카이바(300달러)와 카이바Jr.(200달러)에 지원금을 전달하고도 2,000달러가 넘는 잔액을 기록하게 됐다.
박종성 거사는 “이번 행사는 근래의 불경기를 감안해 입장료를 무료로 했는데도 그처럼 잔고가 많이 남게 되어 참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일을 낭비없이 경제적으로 처리해주신 준비위원님 모두에게 깊은 감사”하는 한편 “재무일이란 원래 어려운 소임인데 무문거사께서 이번 행사의 돈관리를 정확하고 깔끔하게 해주셔서 각별히 감사”를 표했다. 음식을 맡은 자성화 김윤희 보살과 묵소 김영희 보살 등도 준비위원 회람메일을 통해 뿌듯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지는 칭찬릴레이에 신 거사는 “(자신의 이름이) 인구에 회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결산보고에 대한 칭찬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등 낮은 자세를 보였다.
한편 김윤희 보살은 “음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처음 이런 일을 하게 된 저를 특히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신 묵소 보살님께 감사드린다”며 “묵소 보살님, 관음행 보살님, 한혜경 보살님 없이는 이번에 제가 이 일을 도저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송포 윤석환 거사는 신문광고를 못본 이들을 위해 신문광고 원본 파일을 돌리면서 “광고 디자이너로 힘써주신 오근영 보살님 덕분에 광고에 격조가 느껴진다”고 북가주 불교마을의 똑소리나는 영파워에 대한 칭찬을 선창했다. 그는 아울러 “묵소 보살님의 열정에 얼떨결에 저도 힘을 얻어서 덩달아 포스터 여기저기 붙이고 뿌듯해하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주에 예고한 북가주 재가불자단체 안내는 기사 넘쳐 다음 기회로 미룬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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