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LA 아트 쇼에 미주한인 갤러리로는 표갤러리가 유일하게 참가한다. 지난해의 표갤러리 부스 전경.
매년 1월에 열리는 미 서부지역의 대표적 미술제 ‘로스앤젤레스 아트 쇼’(Los Angeles Art Show)가 장기 불황의 여파로 3년째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오는 1월19~23일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16회 LA아트 쇼는 참여화랑이 불과 100개도 안 돼 2009년의 175개, 2010년의 약 110개에서 또 줄어들었다.
그런데 한국과 중국을 비롯 아시안 갤러리들의 참가는 부쩍 늘어난 것이 특이하다.
한국에서 오는 갤러리들은 지난해의 5개에서 올해 7개로 늘었으며, 중국에서도 10여개가 참가하는 등 올해 LA 아트 쇼에 부스를 내는 아시안 갤러리들의 수는 20개가 넘어 전체의 5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서 참가하는 곳은 청작 갤러리, 아트 컴퍼니 미술시대, 갤러리 미즈, 코리아 아트센터, 메이준 갤러리, 빛갤러리, 다도 아트 갤러리 등이 각자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들고 올 예정이다. 미주에서는 표(PYO) 갤러리 LA 한 곳만 참가한다.
이에 따라 LA 아트 쇼를 주최하는 국제 파인프린트 딜러협회(International Fine Print Dealers Association)는 아시안 미술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작년까지 한 번도 없었던 한국어 갤러리 투어를 21, 22, 23일 정오에 제공할 예정이다. LA 아트 쇼가 닷새 동안 제공하는 투어가 총 9개이고, 중국어 투어는 20일 한 차례밖에 없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 대우인 셈이다.
LA 아트 쇼는 아트 컬렉터나 상인뿐 아니라 미술 애호가들이 한번쯤 둘러보면 최근의 아트 트렌드를 접하기 좋은 대규모 미술전시 판매장으로 고전부터 현대까지, 유명작가로부터 신진까지의 작품이 대거 출품되는 연례 미술축제다. 올해도 1만여점의 회화, 조각, 사진, 비디오, 드로잉, 판화, 설치 등의 작품들이 15만스퀘어피트의 드넓은 전시장을 빼곡히 채울 예정이다. 지난해 아트 쇼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고 2,500만달러의 미술품 거래가 있었다.
19일 밤에는 유명 인사 후원자들과 컬렉터들이 참여하는 오프닝 나잇 프리뷰 갈라 행사가 열리며, 전시는 20일부터 4일간 계속된다.
아트 쇼 입장료는 20달러.
전시장 주소 1201 S. Figueroa St. LA(West Hall A)
www.laartshow.com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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