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 포드 등 변신.. 승용차 평균 30마일 이상
기름을 많이 먹는 대형차를 주로 생산하던 미국 자동차 업계가 변신하고 있다.
연료효율이 높고 환경친화적인 자동차를 많이 만들면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정부에서 연비 기준을 엄격하게 만들면서 이에 맞춰야 했고 2008년에는 배럴당 145달러까지 치솟은 국제 원유가격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 찾아온 글로벌 금융위기로 제너럴 모터스와 크라이슬러가 정부의 긴급 구제 금융을 받는 상황에 이르자 업계는 근본적인 변신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물론 미국시장에서는 아직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여전히 연료효율 차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의 리콜사태에도 불구하고 프리우스가 하이브리드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요즘 이런 격차는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포드와 GM이 만든 승용차의 평균연비는 갤런 당 30마일 이상을 기록해 10년 전의 27마일에 비해 개선됐다.
특히 최근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고 휘발유 소비자 가격도 갤런 당 3달러를 넘어서면서 이런 변신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GM의 새 대표인 대니얼 애커슨은 생산 간부들에게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휘발유 소비자가가 갤런당 4달러에 이르는 시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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