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중간가격
전년비 하락세
지난해 12월 LA카운티 주택시장은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주택정보업체 ‘홈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거래된 단독주택은 3,633채로 전월에 비해 6.1%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4% 줄었다. 2010년 한 해 동안 팔린 주택도 첫 주택구입 택스 크레딧 혜택 등 상반기 수요 촉발에도 불구 5만1,160채에 그쳐 전년비 3.1% 뒷걸음질 쳤다.
12월 중 팔린 주택의 중간가는 34만5,000달러로 전월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1% 떨어졌다. 특히 베벌리힐스, 행콕팍, 웨스트할리웃 등 부촌의 중간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0~50%대의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콘도의 경우 12월 거래량은 1,332유닛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중간가는 전년보다 8% 내린 29만달러로 집계됐다. 코리아타운의 경우 우편번호 90005지역은 7유닛, 90006은 9유닛이 팔렸으며 중간가는 각각 26만5,000달러와 36만달러를 기록했다.
USC 트레이시 세스렌 교수는 “LA카운티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경우 높은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는 한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중단됐던 대형 은행들의 차압이 재개되면서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LA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의 집값이 하락하고 매물은 증가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더블 딥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