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공식판매 관련 회견… 무제한 데이터 검토
미국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아이폰 판매에 본격 나섬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의 격변이 예상된다.
버라이즌은 오늘(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폰 판매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시작됐던 AT&T의 아이폰 독점판매가 종결된다. 버라이즌의 등장과 함께 고성능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지분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HTC나 모토로라 등은 상대적으로 부담을 떠안게 됐다.
애플이 버라이즌과도 손을 잡았다는 것은 유통 전략을 전면 수정했음을 의미한다. 애플은 버라이즌을 통해 북미시장에서 올해 1,000만대 가까운 아이폰을 추가로 판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상대적으로 AT&T는 지난해 3분기까지 1,1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으며 4분기까지 합치면 판매량은 1,45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애플이 거둔 아이폰 전체 매출의 30%에 육박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버라이즌의 매출이 합해지면서 아이폰 매출은 올해 지난해에 비해 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아이폰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T&T와의 차별화를 위한 정책이다.
버라이즌이 내놓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월 3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AT&T 요금제 중 가장 사용자가 많은 옵션은 월 25달러의 2기가 데이터플랜 요금이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AT&T가 더 저렴한 셈이다. 하지만 리서치 업체들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용자들은 정액 요금제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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