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 주유소에 프리미엄 개솔린값이 3.79달러로 표시되어 있다.
연초부터 개솔린 가격에 비상등이 켜졌다.
국제유가가 2년 내 사상최고인 배럴당 99달러를 기록하고 올 여름 개솔린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상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연방에너지정보청(EIA)은 11일 올해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지난해 보다 39센트 상승한 갤런당 3.17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여름에는 3.50달러를 넘어서고 8~9월에는 4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국제유가가 요동치는 점을 감안할 때 2년 전 기록했던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개솔린가격 정보사이트 ‘개스버디 닷컴’의 분석가 패트릭 디한은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수출국기구가 증산을 하지 않는 게 문제”라며 “여름 개솔린 가격이 2008년의 최고치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가주 오토클럽(AAA)의 제프 스프링 대변인은 “투기자금까지 가세하고 있어 국제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개솔린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다”고 말했다
2008년 중반 캘리포니아의 개솔린값은 갤런당 4.59달러, 전국 평균은 4.11달러를 나타냈었다.
최근 개솔린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오토클럽(AAA)에 따르면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평균 3.35달러로 2주전 3.26달러에 비해 9센트,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센트나 뛰었다. 전국 개솔린 가격도 갤런당 3.09달러로 전월에 비해 11센트, 1년 전보다는 34센트 각각 상승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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