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경제단체장 신년인터뷰 <4>
▶ 해외한인무역협 민병철 회장
민병철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SC) 회장이 2011년 협회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차세대 무역스쿨 졸업생들을 (준)회원으로 받아들여 협회의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민병철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SC) 회장은 요즘 ‘3분 고전’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무역스쿨 졸업생 준회원 자격 부여
차세대 무역인대회 LA개최 강력 추진
박재희 교수가 쓴 이 책은 고사성어와 한자어 120개를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교훈을 제시하고 있는데 기업 경영인들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민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2011년 첫 운영위원회에서도 ‘교토삼굴’(똑똑한 토끼는 굴을 팔 때 세개의 출구를 준비하는 것처럼 경영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과 ‘대국자하류’(큰 나라는 강의 하류와 같아 아래로 모이는 것처럼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겸손해야 한다) 등을 소개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젊은 인재들 영입할 터
민 회장은 2011년 협회의 우선과제로 정관 개정을 통한 젊은 회원 확대와 차세대 무역 스쿨의 LA 개최 등 2가지를 꼽았다.
민 회장은 우선 오는 13일 있을 정기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차세대 무역스쿨 졸업생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방향의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이제까지는 협회는 정관에 의해 ‘남가주에 거주하는 무역인과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한인 기업인’들만을 회원으로 인정하고 ‘협회 발전에 기여하거나 무역에 관한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인사’들을 명예회원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번에 정관을 개정해 회원의 종류를 기존의 정회원과 명예회원 등의 2종류에서 준회원을 추가한 3종류로 구분하고, 준회원들에게는 회의 참여권 총회 출석 발언권을 부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준회원들은 의결권이나 선거권, 피선거권은 행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차세대 무역스쿨 졸업생 50여명이 준회원으로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OKTA SC의 회원 수는 현재 75명 선에서 1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무역인대회 LA유치 노력
민 회장은 이와 함께 차세대 무역인 대회의 LA 개최를 올해의 역점사업으로 두고 있다.
차세대 무역스쿨 대회 졸업자 약 500명이 참가하는 차세대 무역인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개최됐다. LA 개최가 성사될 경우 첫 해외대회가 된다. 8월 LA 개최를 위해 민 회장은 현재 서울과 긴밀히 의견을 조율중이다.
“남가주는 월드 OKTA의 모태와 같은 곳이에요. 장우상 월드 OKTA 초대회장이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고 고석화·정진철·조병태 전 회장 등이 월드 OKTA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이런 전통을 바탕으로 남가주는 전 세계 113개 지부 가운데 가장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차세대 무역스쿨을 개최해 1.5세와 2세들을 한인 경제인 네트웍에 영입하고 전 세계로 확대했기 때문에 올해 차세대 무역인 대회의 LA 개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 회장은 이와 함께 회원 간 상호협조와 친목도모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제3회 월드 OKTA 회장배’ 전미 골프대회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골프를 치지 않는 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 올해는 웹사이트(oktasc.net/la)를 개선하고 2011년도 회원 수첩도 새로 발행할 계획이다.
OKTA SC는 이밖에도 ▲4월 웍샵 ▲5월 일반회원 실무 강좌 ▲6월 KOTRA 사장배 및 차세대 무역스쿨 기금모금 골프 토너먼트 ▲7월 차세대 무역스쿨 ▲10월 세계 한인경제인대회 및 한상대회 등 거의 매월 굵직굵직한 사업계획들을 두고 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