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 종정예하는 1월6일 해인총림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된 불기 2555년 신년하례법회에서 “모든 종도는 1700년동안 같은 배를 타고 고해를 건너왔다”면서 “파도가 험난할 때마다 도선인과 함께 일심으로 어려움을 이겨냈으니 이제 만년토록 안민의 정토를 위해 더욱 정진하라”고 가르침을 내렸다.
또한 법전 종정예하는 “신묘년 새해에는 운력과 작무를 통한 자생력으로 이 세상을 구제하겠다는 커다란 자비심을 내어 심기일전하는 원년을 만들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법전 종정예하는 “전도된 망상과 보편성이 결여된 신념에 대한 집착은 세상을 치유할 수도 없고 또 구원할 수도 없다”면서 “치우친 이는 자신을 바로 잡아 원만함을 이루도록 하고 막히고 걸린 이들은 대승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는 법전 종정예하의 헌화와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헌다, 부처님 앞에 세배를 올리는 통알(通謁), 종정예하 하례, 및 교시, 원로의원 신년하례, 중앙신도회 회장단 삼배,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인사말,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에서 “종정예하께서 현재를 아우르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귀중한 가르침을 내려주셨다”면서 “총무원 33대 집행부는 교육과 포교를 통한 불교중흥불사에 최선을 다하라는 종정예하의 가르침을 받들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쇄신을 인내심을 갖고 이뤄내 종단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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