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집, 18일 시카고 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존 허(중앙) 후보가 토론회를 마치고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일리노이주에서 아시안계로서는 사상 최초로 시카고 시장 후보로 나선 존 허(한국명 허석) 후보와 시카고시 서기관으로 이번 시장 선거에 나선 미겔 델 베일 후보가 18일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 주최한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통해 한인사회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마당집은 오후 1시에는 미겔 델 베일 후보를, 2시에는 존 허 후보를 각각 초청해 한인사회 복지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토론회를 가졌다. 기명투표(write-in) 후보인 존 허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시카고 시장 출마 선언 계기와 각오를 천명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공약을 설명했다. 허 후보는 “현재 람 임매뉴얼 후보가 43%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월 22일 선거에서도 과반수 득표를 기대하기는 여려울 것이므로 내가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라 4월에 실시되는 2차 선거에서 맞대결할 것”이라면서 “최근 10만개의 공약카드를 만들어 이번 주부터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다니며 배포중이다. 시카고시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나를 기억하고 투표용지에 ‘John Hu’ 라는 이름을 정확히 기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후보는 또 “이번 시장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2년 후에 치러지는 주하원 선거나 기타 주선출직에 또다시 도전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 시카고 시장에 대한 꿈도 버리지 않고 계속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코리안 캠페인 기금조성 위원회 구성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내주 중 발족회를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미겔 델 베일 후보는 “시카고 시장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바로 수많은 이민자들로 구성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는 것이다. 인종의 용광로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그들 개개인의 문화와 언어, 가치관 차이를 이해하고 그에 합당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일 후보는 “람 임매뉴얼 후보를 뺀 나머지 모든 후보가 그렇겠지만 나 역시 그와 2차 선거에서 다시한번 승부를 가르는 것이 목표”라며 “55년간 시카고에서 거주하며 35년을 시카고시 공직자로 근무했다. 경제, 교육, 시카고시의 주요 정책과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카고의 변화를 위해 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마당집은 계속해서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주요 후보자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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