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고민은 바쁜 스케줄에 쫓겨 허둥지둥 대는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하루에 5~6개의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여기저기 교실을 옮겨 다니고 락커를 정리하고 왕창 늘어난 숙제와 씨름하느라 정신없는 아이를 쳐다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교육 전문가들은 아이가 8학년 정도 되면 본인이 알아서 스케줄을 관리하고 과외활동, 숙제, 프로젝트 등 모든 일과를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고 말하지만 상당수 중학생들은 이와는 거리가 먼 게 현실이다. 아이가 학교생활과 방과 후 활동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정리정돈이 안되고 포커스를 잃어버리는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살펴본다.
■확실한 목표를 세운다: 뻔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아무런 목표도 없이 막연히 로봇처럼 학교와 집을 오가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시간 있을 때 마다 아이와 마주앉아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내용을 메모식으로 정리한다.
■윈-윈(win-win)을 생각한다: 많은 정리정돈 시스템이 제대로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이가 원하는 방식보다 부모가 주도하는 식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교육전문가들은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보다는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식으로 명령만 내리기 때문”이라며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부모의 바람과 아이의 바람을 적절히 섞어 합의점을 찾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한다: 첫 단추를 잘 꿰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다음 학기에는 전 과목 A를 받는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 보다는 “매일 저녁 8시부터는 숙제를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30분간 소설책을 읽는다”는 목표를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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